오랜만에 볼만했던 애플 키노트, WWDC 2017 뒷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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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국시간으로 6월 6일에  애플의 2017 WWDC 키노트가 있었죠. 시간이 꽤 지났지만, 팟캐스트로 다운받아 본 내용을 한번 정리했습니다. 이미 많은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 공유됐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해오던 키노트 스케치를 이번에도 일단 포스팅은 하고 싶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재미있게 봤던 내용이었습니다. 파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던 키노트였네요. 그럼 많이 늦은 WWDC 2017 뒷북후기 남겨봅니다~ 


|   항상 매년 이맘때 열리는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 WWDC17(이렇게 표현을 하네요.)은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엔트리 컨벤션 센터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직접 한번 가봤으면 좋겠네요. 여느 이벤트와 달리 WWDC는 개발자들 위한 행사라 운영체제나 개발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죠.




|   이번 행사에서는 6가지를 말할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먼저 얘기를 꺼낸건 애플TV의 tvOS였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마존이 들어온다는 내용이네요. 하반기부터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여전히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확실히 TV플랫폼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 것 같습니다.



|   미국의 거의 모든 TV컨텐츠를 담아내는 플랫폼이 되었네요.



|   다음은 애플워치의 watchOS 4 였습니다. 벌써 4네요. 이날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내용 중 하나가 인공지능 머신러닝이었는데요, 새로운 OS에서는 사용자의 습관까지 학습한다고 하네요.



|   워치페이스와 멀티태스킹 화면 넘기는 방식도 바뀌었는데, 토이스토리의 워치페이스가 적용된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사용성이 머신러닝으로 인해서 더욱 개인화가 되어가는 거 같네요.



|   3번째는 MAC이야기 였습니다.



|   언제부턴가 키노트의 분위기메이커로 자리잡으며 기다리게 만드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이 등장했습니다. 언제나 맥OS의 이름을 발표할때면 재치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살렸었는데요,이번에도 유머로 풀어가더라구요 ㅎ 새로운 맥OS의 이름은 macOS High Sierra 였습니다.



|   사파리 웹브라저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내용, 컨텐츠의 자동재생 방지 기능등에 대해 언급을 먼저 하고,



|   역시 머신러닝을 통해 똑똑하게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는 Intelligent Tracking Prevention 도 적용됐다고 합니다.



|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중요하게 다가왔던 애플의 새로운 파일시스템입니다. 윈도우가 NTFS가 있다면, 애플은 HFS파일 시스템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APFS(Apple File System)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신기했던건 같은 저장공간에서는 파일 복사가 그야말로 순식간에 끝난다는 것이었습니다.  

   



|   동영상도 기존 h.264 코덱보다 40% 가량 용량을 줄일 수 있는 h.265라는 포맷을 선보였습니다.



|   그리고 애플에서 VR기기를 만드는 건 아니고, 파이널 컷 프로에서 360도 영상컨텐츠도 편집이 가능하게 됐고, VR기기 업체와의 제휴를 맺는다고 하네요.



|   macOS High Sierra는 2010 Late 모델의 Mac 들과 2009년 Late 맥북과 아이맥까지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   정식버전은 가을에~~



|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강력한 맥의 등장이 있었으니, iMac Pro 였습니다. 디자인은 iMac과 동일하지만 컬러만 블랙이 적용되었는데요, 블랙이 주는 강렬함 덕에 강력한 성능이 예상되는 모델입니다.



|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8코어와 10코어)가 탑재되며,  AMD 라데온 베가 그래픽 프로세서로 11테라 플롭스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낸다는데 뭔소린지 감도 안오네요. 어쨋든 넘나 고성능이라는 것~ 키보드와 매직마우스도 새로 출시되는 모양입니다. 



|   드디어 iOS 얘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안드로이드를 걸고 넘어지네요. ㅋ 얘들봐라 최신버전 깔린게 7%다.. 우리는 86%라는 거죠.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잡을 수가 없어보이네요 ㅎ



|   그러면서 드디어 iOS의 열한번째 모습, iOS 11이 발표됩니다.



|   크게 눈에 띄는 기능과 디자인의 변화가 적용된 서비스 또는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시지앱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긴밀하게 동기화되고, iOS 10에서 추가된 앱 사용기능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   놀라웠던 것 중 하나.. 애플페이로 메시지앱에서 송금이 됩니다. 개인간의 송금 영역까지 진출하네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   그리고 시리에 번역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영어를 5개국어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사진 앱 역시 향상되는데, 얼굴분석 기능을 향상시키고 메모리즈 기능으로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여기서도 인공지능이 접목되는데요, 분석하는데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   눈에 띄는 구체적인 변화... 바로 컨트롤센터의 변화입니다. 음악까지 포함한  모든 기능을 한 화면에 집약시켰더라구요. 음악 재생관련도 한화면에서 해결~



|   라이브포토에서는 원하는 사진을 골라내기 더욱 수워집니다.



|    iOS 11의 키보드는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타이핑을 예측해서 보여주게됩니다. 지금처럼 단순히 대체어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고려하여 적용되게 디는 거죠.



|   그리고 이미 국내 네이게이션에는 있는 놀라운 기능인 진입도로 가이드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ㅡ'



|   iOS 11에서는 운전중 아이폰 조작을 못하는 '운전 중 방해금지 모드'를 적용했습니다. 기존에도 시간을 설정해두고 사용하는 방해금지모드는 있었는데, 차량이 주행중인 경우에는 방해금지 모드가 활성화되어 알림을 받을 수 없고, 운전중이라는 메시지가 발송된다고 하네요. 이건 자율주행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능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차량과 함께 사용해보지 못한 기능인 홈킷도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아이폰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디바이스와 설정을 조절할 수 있겠네요.



|   iOS 11에서는 앱스토어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선, 애플의 새로운 디자인인 카드형태로  UI 가 변경됩니다.



|   그리고 개발자들이 모두 반길지는 모르겠으나, 안드로이드 처럼 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그리고 앱심사 과정도 대폭 개선해서 24시간안에 마칠 거라고 하네요. 과연...지금도 예전보다 빠르긴 하죠. 4,5년전만하더라도 일주일에서 길게는 10일정도도 걸렸느데, 요즘엔 2,3일이면 되기도 하더라구요.



|   그리고 애플의 AR 킷도 선보였습니다. 개발자들의 다양한  AR 앱 개발이 자연스럽게 기대되네요.



|   키노트 중 시연했던 영상도 정말 놀랍게 구현해놓았더라구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다음으로는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소문으로 듣던대로 10.5인치의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를 대체하면서 아이패드 프로 12.9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베젤을 줄여서 기존 9.7인치보다 실제크기가 많이 달라지진 않았다고 하네요.



|   아이패드 프로 10.5는 iOS 11과 함께 새로운 기능들이 적용되는데요, 갤럭시노트와 같은 캡쳐 후 이미지 편집 기능이 추가되고, Mac과 같은 형태의 DOCK이 적용되며, 멀티태스킹 화면의 개편, 멀티태스킹의 변화 등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   스캔 기능이 탑재되면서 써드파티 앱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하드웨어적으로도 빨라진 퍼포먼스와  넓어진 해상도 때문에 당연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디스플레이도 더 좋아졌다고 하죠. 어쨋든 앞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iOS 11의 조합으로 다룰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애플에서도 스피커를 내놨습니다. 이름하여 홈팟... 지극히 애플 스러운 이름을 택한것 같습니다. 인공지능보다는 음향을 강조하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시리를 통한 애플의 음성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클수 밖에 없네요.



|   홈팟은 12월에나 발매될 예정이고, 다행히도(?) 우리나란느 출시계획이 없습니다. 'ㅡ'



|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더군요. 엔간한 영화보다도 길었던 러닝 타임.. 하지만 모처럼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파격은 없었어도, 놀라움과 기대감은 전해준 행사였다고 생각이 들게요. 이런저런 키트와 API의 추가 오픈으로 개발자들은 바빠질 것 같습니다. 키노트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드디어 NFC 도 오픈한다고 하죠. 드디어 아이폰으로 자연스럽게 티머니를 쓸 수 있는 날이 찾아오는지도 모르겠네요. 


|   진작 리뷰했어야 했는데, 이렇게라도 한번 훑어보니 재미도 있고,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한동안 소홀했던 iOS 내용이 좀 올라가겠네요. 이상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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