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요금제/데이터쉐어링으로 이용중인 아이패드의 카카오톡 인증

블로그에서 카카오톡 인증 관련으로 몇차례 다루었었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외국 메신져앱의 무료전화번호를 통한 인증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카카오톡에서 국내IP를 통한 해외번호 인증을 막아 VPN을 이용한 우회인증까지 했었는데, 최근엔 이마저도 막힌것 같습니다. 기존에 인증한 사용자는 계속 이용은 가능하지만, 얼마전 카톡 업데이트시 재인증을 요구해 인증이 풀려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도 꽤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알아볼 방법은 정상적이라면 정상적으로 볼만한 방법인데, 아이패드 LTE(혹은 3G) 버전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검색하다보니 기가막힌(?) 방법이 있더라구요. 물론 와이파이 버전은 안되고, 아이패드 LTE버전도 와이파이로만 이용하는 기기는 해당이 없지만 그래도 방법이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통신사 요금제를 이용중이거나 데이터쉐어링으로 이용중인 아이패드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아이패드에 전화번호가 할당되기 때문이죠. 전 KT라 KT에서만 확인을 해봐서 SK는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SK역시 KT와 같은 서비스만 있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데이터쉐어링에 가입한 아이패드에는 번호가 할당됩니다. 그런데 먼저 이번호를 홈페이지에서 등록해주어야 합니다. 올레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환영메시지쪽에 대표번호가 있습니다. 이건 일단 제 아이폰 번호이구요. 이걸 클릭해서 대표번호 설정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패드/태블릿 등록 메뉴를 선택하고 태블릿번호를 입력한다음에, 사용중인 핸드폰 번호(태블릿의 번호가 아닌)로 인증을 하면 태블릿번호가 등록됩니다.

태블릿의 전화번호는 설정-일반-정보의 셀룰러 데이터 번호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등록된 태블릿번호를 오른쪽의 '대표번호 저장'을 클릭해서 대표번호로 저장해줍니다. 대표번호 저장은 고객센터 앱에서도 가능합니다.

앱스토어에서 고객센터앱을 내려받아 실행합니다. 폰서비스 메뉴를 보면 스팸차단 메뉴가 있습니다.

아까 PC에서 태블릿번호를 대표번호로 지정했다면 대표번호가 태블릿번호로 되어있을겁니다. 안했다면 지금 패드의 번호를 대표번호로 지정합니다. 스팸메시지함을 보면 패드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스팸문구에 의해 걸러진 문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눈치채셨나요? 바로 이 스팸메시지함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패드의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스팸메시지가 유일하거든요.

앞의 스팸차단 메뉴에서 '차단문구등록'을 선택해서 '카카오톡'을 스팸으로 등록합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카카오톡을 실행하고 인증번호를 요청합니다.

인증번호 요청 후 다시 올레 고객센터앱의 스팸차단 메뉴로 가서 스팸메시함을 확인합니다. 그러면 카카오톡으로부터 인증번호가 온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번호를 입력해 인증하면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뭔가 좀 처절한 느낌마저 드네요 ㅋ 그래도 아이패드로 카카오톡을 이용하시려는 분도 분명히 계실거구요. 아쉬운데로 이렇게라도 해서 이용해야죠. iMessage 처럼 멀티로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뭔가 이유가 있겠죠.. 무분별한 외국전화번호 인증으로 스팸도 남발되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저도 받아봤고요 ..ㅎ  어쨋든 카카오에서 좀더 고민해서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