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LG) 응급복구 및 젤리빈 업데이트

갤럭시S2가 하나 손에 들어와서 젤리빈으로 업데이트하려다 저녁시간을 다 날려먹고 수기를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KT용 갤럭시S2를 아무탈없이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이번에 하나 생긴 LG용 갤럭시S2도 업데이트를 하려고 했습니다. 받아보니 2.3.4 진저브레드이더라구요. 배터리커버를 뜯어보니 LG용은 유심삽입구도 없던군요. 살짝 당황을 하고... Micro SD카드란만 있었습니다. 예~~~~전 PCS 시절 이후에 LG는 사용해본적이 없던터라, LG제품은 접해볼 기회가 없어 처음 알았습니다.. (제 주위에선 찾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Windosw 8에서 Kies(http://www.samsung.com/sec/sppt/pcApplication.do)를 설치하고, USB로 연결을 하니 업데이트를 하라고 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 과정에서 2%에서 머물뿐 아무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걍 뽑아버렸더니 아래처럼 맛탱이가 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껐다가 키고 다시 연결을 하니까 아래처럼 응급 복구에 대한 내용이 뜹니다. 아이폰으로 치자면 복원이겠죠. 근데 웬 복구코드라는 것도 보이네요. 혹시나 싶어 일단 따로 메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응급복구를 눌렀습니다.

응급복구를 하기 위한 절차가 나와있습니다. 일단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고, 볼륨하버튼/홈버튼/전원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키면 화면이 나타나는데 거기서 볼륨상을 누르고 케이블로 연결하라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업그레이드 시작'버튼이 활성화가 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됩니다. 왼쪽 그림이 버튼 3개를 눌러 부팅한거고, 오른쪽이 볼륨상을 눌러서 다음화면으로 넘어간 다운로드 화면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해도 응급복구도 진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2%에서 멈추고, 5%에서 멈추고... 5%를 넘어가질 않더군요. USB 문제일까 했는데, 앞쪽에만 꽂아보고 뒤에 꽂아서 해보진 않았습니다. 짜증이 나는와중에 맥의 부트캠프로 설치된 윈7을 부팅했습니다.

윈7에서 Kies를 실행하고 도구메뉴의 응급복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폰을 연결해도 아까처럼 응급복구가 있다는 내역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럴땐 '복구코드로 응급 복구하기'를 선택해야합니다. 처음에 시도하던 컴에서 메모한 응급복구코드를 넣어주면 되더군요. 입력하면 잠시 검색 후 응급복구대상이 있다고 메시지를 보여주고 진행할 수 있게됩니다.

그냥 하게 해주면 되지 굳이 이렇게 코드까지 넣어가며 해야하는건 좀 불편했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복구를 시작하니, 이번엔 순조롭게 쫙쫙 진행이 됩니다. 

이후에는 메시지만 확인해가며 백업하라면 백업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됩니다. 응급복구를 마치고 나니 2.3.4였던 버전이 4.0.X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 젤리빈 업데이트를 하게됩니다. 이건 아마도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2.3.4에서 4.1로는 왜 바로 못올라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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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우여곡절끝에 업데이를 완료했습니다.

복구도 좀 간편하게, 업데이트 하위 버전에 상관없이 최상위버전으로 올라갈 수 있게끔 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