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유격 현상 및 외관 손상으로 인한 A/S교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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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갤럭시시리즈나 갤럭시노트시리즈를 매번 구매하면서 뽑기운이 좋았던 탓인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갤럭시노트4는 여러가지로 속을 썩이네요. 티월드다이렉트샵에서 예약판매 첫날 구입한 이후 물건을 받기 전까지 온라인에서 이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유격현상에 대해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그외에도 자잘한 사건사고(?)가 있었네요.


1외관손상

어떤 제품이든 물건을 받고서 개봉할 때가 기분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기기를 구입해왔지만, 이정도의 흠이 있는 제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갤럭시노트4는 이번에 아이폰5/5S 처럼 테두리를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외관은 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독창적이든 아니든 보기에 괜찮아 전에 사용했던 갤럭시노트 3 보다 디자인이 나아졌다고도 생각했고요.

[출처:http://www.samsung.com/sec/galaxynote4/]


그런데, 제품을 개봉하고 요리저리 살펴보는데 왼쪽 상단 모서리 부분에 스크래치도 아닌 1mm 가량 패인게 보입니다. 작다면 작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만,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에 페이스북에 적은 글과 다시 찍어본 손상된 부분 이미지..


티월드다이렉트에 전화를 했더니, 어쩔 수 없지만 삼성 A/S 센터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은 후 확인서를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그냥 쿨하게 사용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2유격 현상

갤럭시노트4의 유격현상을 보여주는 많은 이미지를 보셨을 겁니다. 위 페이스북에 써놨듯이 제건 괜찮구나 싶었는데, 제가 받은 제품에도 유격현상이 있더군요. 끼어든 먼지도 1,2개 보이고, 인터넷에서 봤던 것 처럼 명함을 꽂아보니 잘 꽂힙니다. 아래는 스피젠 SGP 보증서와 명함으로 촬영해 본 이미지..


그래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교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예판사은품 때문에 빈정상하고 열받아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반품문의까지도 했었습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폰도 아니고... 



3삼성 A/S 센터 방문

주말이나 퇴근 후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점심시간에 종로에 있는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대기자가 많진 않고 개통 14일이내 초기불량이라 그런지 바로 안내를 해주더군요.

갤럭시노트4를 건네주고, 유격현상으로 교품신청하러 왔다고 하니, 예상한대로 제품의 유격은 정상적이라는 식의 썰을 풀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뿐이 아니라 왼쪽 상단에 패인거 봐라. 이거때문에도 교품관련으로 티모바일다이렉트샵에 문의했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제품 하자 떄문에 왔다는데 왜 통화를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티모바일다이렉트 고객센터 전화를 걸어 상담원을 연결해주고, 제가 개통 직후 교품 관련으로 상담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티모바일다이렉트샵도 웃긴게, 상담내용은 녹음한다고 하면서 담당자가 아니라고 외관 손상을 얘기했던 정확한 상담내용은 모르고, 교품으로 상담했던것만 확인이 된다고 하네요. 까보자고 할 수도 없고...


센터 직원이 잠시 후 처리됐다며 흰봉투를 건네주더군요. 외관손상으로 확인서를 작성해준거냐 물으니 유격으로 처리해줬다고 합니다. 정상이라며, 유격으로 불량판정서를.. 저야 어쨋든 교환만 하면 되니 받아왔죠.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제가 외관 손상을 보고 교품관련으로 티모바일다이렉트샵에 상담한 사실이 없다면 센터직원이 어떻게 처리를 해줬을까요? 유격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교육받은데로 설명하며 저를 설득하려고 했을까요? 아니면 유격으로 똑같이 불량확인서를 줬을까요..


4교환

그렇게 받은 불량확인서를 티모바일다이렉트에 전화를 해서 팩스로 보내니, 새제품을 먼저 보내줍니다. 박스풀셋으로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이번에는 아예 개봉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또 불량 나오면 제시할라구요.



다행히 유격도 없고, 외관도 멀쩡하네요. 역시 멀쩡한 제품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다음날인가 하자 제품은 티모바일다이렉트에서 보낸 우체국 택배에서 와서 수거를 해갔습니다. 


5예약판매 사은품

이건 미처 신청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프로세스가 짜증이 나서 좀 적어봅니다. 예약판매당시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예판구매자들에게 커버와 배터리팩을 증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조건 다 주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신청을 해야됩니다. 별 그지같은... 구매를 했으면 보내주면 될것이지..


날짜를 깜빡하고 있다가, 마감 다음날 출근하면 폰에서 신청을 하는데 막혔더군요. 제 잘못이라 아차 싶었긴 했는데...

그래서 티월드다이렉트로 전화를 했습니다. 하루 늦었는데, 신청좀 받아주라. 그랬더니 이건 삼성에서 진행한거라 자기들이 해줄 수 없답니다. 그러면 이벤트 담당자를 좀 연결해달라 했더니, 담당자가 없답니다. ㅡㅡ 티월드 홈페이지에 이벤트 링크 건 사람이라도 있을거 아니냐, 담당자가 없다는게 말이되냐? 했더니 죄송하지만 없답니다. 


링크를 다시 확인했더니, 애니모드로 넘어가길레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애니모드로 전화를 했습니다. 몇번만에 연결되서 하루지났는데 신청좀 받아달라 했더니, 다시 전화준다고 하고선, 전화가 왔는데 역시 안된답니다. 그거 받으려고 예판 신청한거 아니냐, 몇일 지난 것도 아니고, 명단에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답니다. 여기까지 하고 관뒀습니다. 무슨 예약판매 사은품을 기간을 둬서 신청받아 주는지...

티월드다이렉트샵이나 애니모드나...


6마무리

교품 받고서 기기 개통하는 과정에 또 짜증나는 일이 있었지만,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애플의 A/S 정책이 수없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하지만,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기간내에 만들어진 제품이면 교환 프로그램에 의해 무조건 바꿔주는 거죠. 


이번 갤럭시노트4의 유격사태는 삼성에서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센터별로 일관되지 못한 처리가 발생을 하니 기기 뽑기운에 이어 센터 뽑기운까지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갤럭시노트4를 사용은 합니다만, 이렇게 파란만장한 경험은 처음이네요. 삼성의 대응이 참 아쉬운 제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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