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펜촉이 기대되는 블루투스 터치펜, BAMBOO Stylus Fineline 리뷰
- 리뷰 노트
- 2014. 10. 26. 23:36
이번 포스팅은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체험한 제품은 아이패드용 터치펜인 WACOM의 BAMBOO Stylus fineline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무터치펜과 다르게 뽀죡한 펜촉이 눈에 들어오는 모델입니다. 기존의 DAGI Stylus touch pen 이나 Jot Script Evernote Edititon 등이 있고 그 중에서 사용해본 것도 있지만, BAMBOO Stylus fineline의 뾰족한 펜촉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었는데, 네이버카페 맥쓰사와 Wacom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용해보고 이렇게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기기는 우선적으로 아이패드 에어 1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1. 제품구성 WACOM BAMBOO Stylus timeline
제품구성은 BAMBOO Stylus fineline 블루투스 터치펜 1개,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일단 그냥 펜으로 아이패드를 조작해도 됩니다. 고무는 아니지만 꼭 블루투스가 활성화 안되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BAMBOO Stylus fineline는 블루투스 펜이라 전원을 필요로 하는데, 별도의 건전지가 필요없는 충전방식입니다. 이전에 구입한 BAMBOO 펜은 건전지를 이용하는 모델인데다가, 그 건전지조차도 AAA사이즈보다 작은 건전지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는데, 충전방식을 적용한 건 좋은 것 같습니다.
BAMBOO Stylus fineline 펜촉의 반대편 끝부분을 열고 충전케이블 연결하면 아래 동영상과 같이 파란색 불빛이 깜빡이며 충전이 됩니다.
그리고 펜 뚜껑이 있어 펜촉도 보호할 수 있고, 뚜껑은 꽂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일반펜과 같이 휴대할 수 있습니다.
2. BAMBOO Paper에 연결 WACOM
WACOM에서는 자사의 블루투수 터치펜을 위한 노트앱인 BAMBOO Paper를 제공합니다. BAMBOO Paper는 그 자체로도 그냥 이용할 수 있지만, 자사의 터치펜과 연동하여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앱을 실행하면, 처음에 몇가지 설정을 하게 됩니다. 어느쪽 손잡이인지 선택을 하고, WACOM의 스타일러스 펜이 있다면 연결하라고 나옵니다.
앱에서 지시하는데, 펜을 화면대고 조작하면 앱과 연결됩니다. 블루투스펜이라고 해서 아이패드의 설정-블루투스에서 직접 연결해주진 않습니다. 그냥 앱을 실행하고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이 연결 작업은 시작할때가 아니더라도, 노트 화면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BAMBOO Paper에서는 펜에 있는 버튼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좀 더 편한 작업이 됩니다. 전 지우개가 좋더군요.
그리고 BAMBOO Stylus fineline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서 터치펜을 이용할 땐 설정-일반에서 멀티태스킹 동작을 꺼주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멀티태스킹 동작 뿐만아니라, 손쉬운 사용의 화면 확대 조작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멀티태스킹을 끄지 않으면 종종 아래와 같은 상황을 만나게 되거든요 'ㅡ'
3. BAMBOO Paper에서 필기하기 WACOM
아래 그림은 연결된 상태에서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어본 그림입니다. 이정도면 어떤가요? 좀 더 신경쓰면 잘 써질 것 같나요? 아주 만족스럽게 쓰여지진 않았지만, 아래에 몇개더 있는 사레와 비교하면 비교적 잘써진 편입니다. 팜리젝션도 잘 작동했습니다.
동영상도 한번 보시죠. 펜촉이 화면에 부딪히는 톡톡 소리가 경우에 따라선 거슬릴 수도 있고, 또박또박 글을 적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겠죠. 어쨋든 BAMBOO Paoer에서는 잘 써진 편입니다.
4. Notes Plus에서 필기하기 WACOM
이번에는 다른 노트앱인 Notes Plus 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다른 노트앱처럼 펜에 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Notes Plus는 Wacom의 Stylus 뿐만아니라, Jot Script touch 펜도 지원을 합니다.
위에서 멀티태스킹 끄기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노트 필기를 위해서는 제어센터가 App내에서는 튀어나오지 않도록 제어센터의 'App내 접근'도 끄는것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BAMBOO Paper만큼 호환성이 떨어지는지, 펜이 닿는부분과 화면에 실제로 그려지는 부분이 BAMBOO Paper보다 간격이 컸습니다. 팜리젝션에서는 별차이는 없었는데, 자체적으로 팜리젝션을 위한 기능이 있기때문에 이걸 이용해도 좋습니다.
아래는 Notes Plus에서 Jot Script Stylus로 적은 건데, (위 그림과 별차이 없어보이시겠지만) 조금 더 잘 써졌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Notes Plus는 Jot Script Stylus 와 궁합이 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5. GoodReader에서 필기하기 WACOM
GoodReader는 필기앱이라기보다는 PDF Annotating 이 가능한 문서뷰어 앱입니다. 대용량 PDF문서를 보는 것을 유명한 앱인데, PDF에 형광펜도 칠하고, 메모도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여 문서를 보면서 내용을 추가하는데 유용합니다. GoodReader는 아직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Wacom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터치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도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아, 문서에 표시하고 메모하는 정도는 충분히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앱 자체가 필기용은 아니기 때문에 노트로는 기대하기 무리가 있습니다.
6. GoodNotes 4에서 필기하기 WACOM
개인적으로 노트필기용으로 자주 이용하는 앱입니다. 손잡이 위치를 잡으면 그에 따라 필기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GoodNotes 4는 Jot Script Stylus와 Pogo connect 펜을 지원합니다. 아쉽게도 Wacom의 스타일러스 펜은 아직 지원하지 않네요.
따라서 앱에서 지원하는 팜리젝션 기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손바닥 부분이 그림처럼 흔적이 남긴하지만 필기할때 신경쓰이게 하지는 않습니다. (필기할땐 글씨쓰는 걸 방해한다거나...) 다만, 필기 후 흔적을 지워줘야 하긴 하죠.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Jot Script Stylus 보다도 블루투스로 연동되지 않는 BAMBOO Stylus fineline 과의 궁합이 더 좋았습니다. 아래 왼쪽의 작은 글씨는 별도의 입력창을 통해서 필기한거니까 무시하고, 좌우측 적힌 걸 보면 BAMBOO Stylus fineline 가 조금 났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위 내용은 일단 아이패드 에어 필기를 해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다음은 보유한 기기중 몇가지에서 추가로 테스트해보고 영상으로 올립니다.
① 아이패드 에어와 Notes Plus
② 넥서스 7에서 테스트
③ 아이패드 4에서 테스트
④ 아이패드 미니2에서 테스트
아래는 와콤의 BAMBOO Stylus fineline 홍보동영상입니다. 필기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그림이나 스케치등의 모습도 보여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이용소감 WACOM
내용이 좀 길었죠? 일단 결론적으로 자연스러운 필기에는 아직 무리이다 입니다. 익숙해지고 길들여지면 어느 정도 이용은 가능하겠으나, 아직 자연스로운 노트필기를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패드에서 펜을 쓴다는건 활용가치가 그만큼 배가 된다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 그림을 못그려서 그런 예시는 없지만, 그림을 그리고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것은 필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 것 같거든요.
그래도 일단 노트로서 사용하는 매칭을 추천해보자면, 역시 Bamboo Paper가 제일 좋은 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블루투스로 연결은 안되지만 Goodnotes4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기는 아이패드 에어가 제일 좋았구요. 블루투스로 연동될때의 팜리젝션 기능과 Bamboo Paper에서의 버튼 고유 기능, 그리고 차이는 나도 어디에 표시가 될 수 있는지 인지할 수 있는 뾰족한 펜심은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는 기능들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터치펜과 달라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은 가격대일텐데, 아무쪼록 구매 고려시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
- 본 체험 후기는 맥쓰사와 WACOM에서 제공한 Bamboo Stylus fineline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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