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를 노트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파이더 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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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쯤 흥미로운 악세사리가 등장했었습니다. 

'스파이더 랩탑'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트북 모양의 악세사리 였죠. 모양은 노트북이지만, 자체 시스템이 있는게 아니라 갤럭시S3와 연결했을 때 갤럭시S3를 바탕으로 노트북 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악세사리였습니다.

저도 처음 봤을때 쓸만할 것 같아 기대를 했는데, 당시에 297,000원 정도 했던 가격이 부담스러워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람들의 호응이 영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위 내용은 당시 보도자료인데,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랩탑으로 확대된다고 했으나, 의지와 달리 현재 갤럭시S3 LTE, 그것도 KT용 제품에서만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는 것인지 재고를 아주 헐값에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그래서 스파이더랩탑 포스팅이 좀 눈에 띕니다.


1년밖에 안됐는데, 가격이 아주 곤두박질을 쳤네요. 1년동안 미리 사용해봤다고는 해도 제값주고 구매하신 분들은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품절에 판매중단으로 조회가 됩니다. 링크를 모르는 이상 저 페이지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별 사용이 안되면 88,000원 정도에 팔렸던 것 같습니다.

그걸 중고나라에서 11만원~15만원선에서 팔고 있는 사람들이 있던데, 전 다행히도 양심적인(?) 가격인 95,000원에 하나 업어왔습니다. 이젠 구할 수 없으니 희소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가격이죠. ㅎ


그저께 받고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가 오렌지색상 밖엔 없더라고요.


충전기가 있고, 갤럭시S3 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11.6인치의 화면이라 일반적인 노트북 화면으로서 충분한 크기입니다. 안쪽은 화이트인데 괜찮네요.


좌측엔 전원단자와 스마트폰과 연결부분 그리고 밝기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USB 마우스 이용을 위한 포트가 있습니다.


바닥면엔 스피커가 보이네요.


스파이더 랩탑에는 따로 전원버튼은 없습니다. 갤럭시S3의 화면을 킨 상태로 케이블로 연결해주면 저렇게 링크가 되어 화면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단순히 갤3의 화면을 미러링 해주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용 UI가 적용되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화면 구성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건 태블릿용 OS였던 허니콤을 버리고,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OS를 하나로 적용하기 시작했던, ICS이상 버전 덕분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s3의 화면도 태블릿UI로 변경됩니다. 신기하네요 ㅎ


앱화면도 태블릿UI.. 폰의 화면 그대로입니다.


스마트폰의 브라우저 사용 이력은 그대로 가져오지만 역시 디자인은 태블릿용으로 보여줍니다. USB 마우스를 꽂아봤는데, 처음엔 인식할 수 없다고 하더니 다시 뺏다가 꽂으니까 바로 인식을 합니다.


키보드는 안드로이드에 사용되는 기능키들을 포함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터치패드도 잘 작동하네요.


스파이더 랩탑.. 과연 쓸만할까요? 휴대성으로 따지자면 어차피 가지고 다닐거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겠는데, 노트북 없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때문에 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걸 고민해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30만원대의 가격이라면 최근에 많이 저렴해진 노트북 가격을 감안할때 경쟁력있는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떨이로 재고정리한거겠죠...

분명 아이디어는 괜찮은 제품인데, 잘 활용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좀 써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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